부산 중구 재래시장, 현지인 추천 1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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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여행 트렌드는 단연 ‘재래시장’ 중심입니다. 바다도, 산도 아닌 시장이 왜 여행자와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물론 저도 부산 여행을 즐기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부산 여행은 정말 재래시장 한번은 드르게 돕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즐길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저는 가는 편인데요.
최근 발표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부산 중구가 재래시장 추천율 74.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왜 재래시장이 주목받는가?
전국 여행자와 현지인 48,79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재래시장은 39.1%의 추천율로 전체 여행자원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지인 추천율은 40.3%에 달해, 단순한 여행지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전통시장에는 그 지역만의 음식, 사람,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현지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 중구, 전통시장 여행의 정점
부산 중구는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대표 시장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해방 이후 일본과 우리 동포가 모여들며 자연스럽게 시장 문화가 형성된 배경 덕분에, 부산은 시장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깡통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탔고, 다양한 방송과 SNS에서 소개되며 젊은 세대의 발걸음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 가마솥 떡볶이
- 비빔당면
- 유부전골
- 찐빵
- 한치모밀 (한치회 + 메밀면)
주목할 전국의 인기 재래시장
부산 중구 외에도 재래시장은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시장들은 맛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단양구경시장 (충북 단양군)
- 추천율: 73.9%
- 특산품: 단양마늘만두, 흑마늘 닭강정, 마늘 떡갈비, 흑마늘 빵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전남 장흥군)
- 추천율: 69.9%
- 대표 음식: 장흥한우삼합, 한우 육회비빔밥
속초중앙시장 (강원 속초시)
- 먹거리: 닭강정, 오징어순대, 메밀전병, 오징어빵
정선아리랑시장 (강원 정선군)
- 대표 향토 음식: 콧등치기 국수, 올챙이국수, 곤드레밥
재래시장,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재래시장은 팬데믹 이후 강화된 근거리·단기·저비용 여행 흐름에도 최적화된 자원입니다. 전국 모든 지자체에 있으며, 단기간에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육성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래시장에는 복제 불가능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음식이 녹아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합니다.
정부 지원과 유명인 효과
충남 예산군 재래시장은 최근 101계단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기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과 백종원 대표의 '백종원 프로젝트' 같은 민관 협력이 만든 성과입니다.
전북 정읍시 역시 상권 활성화와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87계단 상승한 12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결론: 재래시장은 지역 여행의 미래
2025년 국내 여행에서 재래시장은 더 이상 보조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현지인이 인정한 진짜 여행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 중구에서 시작해, 단양·장흥·속초·정선으로 이어지는 전통시장 여행 코스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문화와 사람을 경험하는 진정한 여행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다음 부산 여행에서는 재래시장부터 들러보세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