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M, 열대우림 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2025년 7월,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의 FRIM 셀랑고르 포레스트 파크(Forest Research Institute Malaysia)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식 등재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20년대에 주석을 채굴하던 폐광지를 열대우림으로 복원한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공 사례로, 생물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생태 보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의 의미

FRIM의 세계유산 등재는 2013년부터 시작된 긴 절차 끝에 이루어졌으며, 21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통해 공식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자연 생태계 복원과 유산 보존에 힘써온 노력이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이며, 셀랑고르 주 최초의 세계유산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FRIM의 생태 복원 성공 사례

FRIM은 과거 황폐했던 채광지를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다양한 수종과 생물들이 어우러진 저지대 열대우림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삼림 구역 내에는 연구소, 탐방로, 생태교육 시설, 수자원 공간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열대 식물 및 약용 식물에 대한 전시도 운영 중입니다.


에코투어리즘 중심지로 도약

FRIM은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숲길 트레킹, 나무 꼭대기를 걷는 캐노피 워크, 조류 관찰, 삼림욕, 피크닉 등 다양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태 해설사가 동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지속가능한 관광 전략

셀랑고르 주정부와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25년 셀랑고르 방문의 해를 기념해 FRIM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광청은 체험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책임 있는 여행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2028년까지 곰박-울루랑가트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6곳 보유국, 말레이시아

FRIM의 등재로 말레이시아는 총 6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키나발루 국립공원, 구눙 물루 국립공원, 말라카·조지타운 역사도시, 렝공 계곡, 니아 국립공원의 동굴군 유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FRIM 등재는 그 목록에 새로운 생태적 가치를 더한 셈입니다.


지속가능성의 모델, FRIM

단순한 자연 관광지를 넘어, FRIM은 환경 회복과 후대를 위한 자연 자산 구축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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